이와이 슌지 "한국의 사랑, 너무 행복해 표현할 길 없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27 15: 12

일본의 이와이 슌지 감독이 국내팬들의 사랑에 대해 "너무나 행복해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이 슌지는 27일 서울 롯데호텔 버클리스위트룸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영화제에서 '4월이야기'를 상영할 때 처음 한국에 왔다. '러브레터'라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도 들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와이 감독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면서 "그 이후 연이 이어지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20년이 된 올해에 저의 과거 작품들을 상영해 주시고, 모든 것을 되돌아보면 너무나 행복하다"며 국내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그는 "한국의 여러분을 자주 뵙고 싶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한다"며 "여러분들이 즐거워하시고 공감하시는 영화를 만드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이 슌지는 일본 현대영화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1994년 '언두'로 데뷔해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등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느낌의 영화를 만들어 왔다.
이와이 슌지의 방한은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제4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27일, 28일 양일간 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mewolo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