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의 일주일2’ 예지원·지나, 파리서 연애세포 확 깨우고 왔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2.27 15: 36

‘로맨스의 일주일2’의 예지원과 지나가 프랑스 파리에서 일주일 동안 프랑스 훈남과 사랑에 빠졌다. 한국에서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대놓고 연애해보지 못한 이들이 제대로 연애세포 세우는데 성공했을까.
27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시즌2의 연인은 배우 예지원과 가수 지나다. 지난해 9월 방송된 시즌1에서 배우 조여정과 한고은이 이탈리아에서 로맨틱한 일주일을 보내 화제가 된 것에 이어 이들도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달달한 일주일을 보냈다.
‘로맨스의 일주일’은 팬들의 시선 때문에 공개연애는 꿈도 못 꾸고 대중의 선입견 때문에 진정한 사랑찾기는 어렵기만하다는 대한민국의 연인 없는 여배우들을 위한 리얼 데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예지원과 지나는 아직도 파리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파리에서 데이트남과의 데이트가 강렬했는지 소감을 얘기하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예지원은 제작발표회 중간 중간 불어로 당시의 느낌을 표현하기도 했다.
예지원은 파리에서 영화감독 겸 배우 매튜를, 지나는 정치학 석사과정 학생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막심과 일주일간 데이트를 했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매튜와 막심은 일단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예지원과 지나 모두 자신의 데이트 상대를 확인하고는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나는 “사랑에 빠진 듯한 게 아니라 진짜 사랑에 빠지고 왔다. 촬영하면서 이게 방송이라고 느낀 적이 한 순간도 없다. 기상시간이 일렀는데 일어나는 시간 빼고는 방송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며 “친구라고 생각했던 분이었는데 정말 나와 잘 맞았다. 영어가 편하다 보니까 영어로 소통도 잘됐고 나보다 한살 오빠였다. 막심이 내가 생각했던 이상형과 다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케미가 좋았다. 정말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진짜 외롭더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일주일간 오로지 연애를 하며 달달한 기운으로 가득채우고 돌아온 지나는 외로움을 토로하며 “집에 강아지 5마리를 키우는데 강아지로 채워지지 않는 게 있더라. 그래서 연애 더 하고 싶고 연애가 고프다.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예지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멋진 분이 나왔다. 배려심도 깊고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나보다 나이가 어리더라. 나중에 알았다”며 “나랑 그렇게 나이 차이가 안나는 분인줄 알았다. 그런데 성숙하고 배려심도 깊고 섬세하고 제작팀에 매우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예지원은 매튜에게 “파리에서 운명의 별을 만났다”며 진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예지원은 “어제 처음으로 로맨스에 대해 찾아봤다. 남녀사이에 사랑이라고 하는데 남녀 사이에 뭐가 있을까. 모르겠다. 나에게 좀 알려 달라”라며 “사랑은 사람과의 만남, 더 나아가 우주와의 만남인 것 같다. 많은 걸 배우고 왔다. 매튜가 로맨스가 가득한 분이다. 정말 사랑을 하고 싶어서 만남을 즐기기 위해 오신 분이다. 그 분께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맨스의 일주일2’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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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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