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비아’ 감독 “실제 악플러 신상털기에서 모티브 얻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27 16: 14

홍석재 감독이 실제 악플러의 신상털기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홍석재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소셜포비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악플을 담긴 여성의 신상을 터는 사건을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분이 결승전에서 아깝게 졌는데 당시 미니홈피에다가 어떤 여자분이 악플을 남겼는데 네티즌이 그거 가지고 흥분해서 그 여자 신상을 털고 사과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한 적이 있었다”라면서 “그게 정말로 여자 분이 사는 곳 근처 PC방 근처까지 갔는데 실시간으로 보는데 굉장히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궁금하기도 했다. 무섭기도 했고. 아주 강하게 인상에  만약에 그들이 전부다 남자들 인걸로 알고 있는데 여자 한사람의 집에 정말 찾아갔다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생각해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셜포비아’는 악플을 남긴 사람에게 분노한 네티즌의 신상털기와 현피 생중계, 마녀사냥 등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3월 1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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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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