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남궁민-홍진영, 우린 이제 끝인가요 그런가요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2.27 17: 16

남궁민-홍진영 커플은 진짜 이대로 끝일까. 그 어떤 커플보다 리얼했던 이들의 가상 결혼 생활에 푹 빠져있는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에 합류한 남궁민-홍진영은 봄 개편에 맞춰 하차할 예정이다. 1년동안의 가상 결혼 생활을 청산하게 되는 것. 유독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기에 단순한 예능 하차 이상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우결'이 리얼을 의심받을 때는 부부라고 하기엔 어색한 순간들이다. 예능을 위해 만난 이들은 부부라고 하기엔 서투르고 어색하다. 그러나 남궁민-홍진영은 다르다. 두 사람은 마치 진짜 연인처럼 서로를 대했다. 진한 스킨십은 물론이고, 남궁민의 19금 발언도 거의 매회 등장했다.

남궁민-홍진영은 '우결'에서 드문 19금 커플이었다. 아이돌 스타들이 자주 출연하던 '우결'에서 진한 스킨십이나 대화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들이 금기를 깨줬다. 침대에 함께 누워 영화를 보는 남궁민-홍진영의 모습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만큼. 두 사람은 올라간 연령대만큼이나 '화끈한' 19금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줬다.
그런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짜 아냐?"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결'로서는 완벽한 성공이다. 남궁민-홍진영이 과연 진짜 사귀는 사이인지 궁금증이 생겨나는 순간부터 '우결'의 재미는 배가 된다. 이들은 그런 의미에서 '우결'에 최적화된 커플이었다.
남궁민과 홍진영의 하차는 진짜로 사귀는 줄, 혹은 사귈 줄로만 알고 있었던 '우결'의 열혈 시청자들에게 아쉽기만 하다. 이들의 사랑을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늠해볼 기회도 몇 주의 방송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우결'은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의 하차와 더불어 새로운 두 커플을 투입한다. 일단 씨엔블루 종현, 예원이 물망에 올라 있는 상황. 제작진은 "두 커플이 동시에 들어가는 만큼 여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해보려 회의 중"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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