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헤인즈가 폭발한 SK가 2연승 행진을 달리던 KGC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서 74-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최근 부진서 반등을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헤인즈가 2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SK는 김선형(10점) 7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안정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KGC는 SK에 패하며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2월 시작과 함께 불안한 출발을 보이며 1승에 그친 SK는 좀처럼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KGC는 최근 4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최근 모비스까지 꺾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KGC를 상대로 SK는 초반 맹렬한 기세로 공격을 펼쳤다.
SK는 헤인즈가 집요하게 상대 골밑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헤인즈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또 박상오의 공격까지 살아난 SK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었다.
반면 KGC는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다. 3점슛은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 윌리엄스와 양희종이 고군분투 했지만 전반적으로 득점이 떨어졌다.
KGC는 2쿼터서 반전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윌리엄스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SK의 분전에 흔들렸다. 1쿼터서 기회를 잡았던 SK는 선수 전체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을 41-31로 크게 리드했다.
승리가 절실한 SK는 주전들이 확실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문경은 감독이 잦은 선수교체를 실시했지만 철저하게 이루전 분업을 바탕으로 SK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반면 KGC는 SK의 수비에 막혔다. 오세근과 양희종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윌리엄스와 강병현의 득점을 제외하고는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부담스럽던 KGC는 이정현이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시도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무효가 됐다.
KGC는 4쿼터 초반 이정현과 오세근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또 SK는 박승리가 5반칙 퇴장 당하며 부담이 생겼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KGC는 4쿼터 5분 20초경 조셉 테일러가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63-54로 추격했다. SK는 KGC가 12점을 뽑아내는 동안 단 2점에 그치며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SK는 헤인즈가 주희정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 한 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또 KGC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SK는 침착한 경기운영을 통해 KGC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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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