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GC, 4가지 키워드... 할 일은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27 20: 55

'할 일은 한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서 74-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최근 부진서 반등을 기회를 만들었다. SK는 헤인즈가 2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SK는 김선형(10점) 7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안정된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 1쿼터 - 애런 헤인즈

SK의 핵심은 헤인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그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1쿼터에서 헤인즈는 무려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점을 뽑아낸 SK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헤인즈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KGC를 압도할 수 있었다. 헤인즈가 살아나면서 박상오의 반전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1쿼터 5분 22초경 오세근을 상대로 성공한 블록슛은 백미.
▲ 2쿼터 - 코트니 심스
검은색 헤어밴드를 하고 나온 심스는 그동안과 달랐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업 대신 점퍼를 노렸던 헤인즈는 1쿼터 뿐만 아니라 2쿼터서도 골밑을 파고 들었다.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가 버틴 KGC를 상대로 치열하게 임했다. 비록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따낸 것은 아니지만 심스는 그동안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 3쿼터 - 2개의 턴오버
SK와 KGC는 3쿼터서 각각 2개씩 턴오버를 범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턴오버는 KGC가 많았다. 집중력이 떨어진 KGC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숫자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SK는 확실한 공격옵션인 헤인즈를 이용함과 동시에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뽑아냈다. 자신이 투입된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해냈다. KGC는 이정현이 버저비터를 성공 시켰지만 무효가 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 4쿼터 - 할 일은 한다
SK는 그동안 불안한 행보를 떨치기 위해 끝까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해냈다. 4쿼터 초반 KGC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기본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반면 KGC는 뒤늦게 이정현의 3점포가 터졌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SK는 반전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반전 기회를 잡게 됐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