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어김없이 등장한 작가 최고론..이게 갑질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27 21: 09

‘압구정백야’에 어김 없이 작가를 최고로 띄워주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95회는 조지아(황정서 분)가 캐스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작가의 ‘신종 갑질’에 분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야(박하나 분)는 정작가에게 잘 보이라는 의미로 “어떤 배우는 작가 선생 낚시 갔다가 강물에 양복 입고 뛰어들었다. 어렵게 잡은 것 놓칠까봐 그렇다고 했더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지아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라고 어이 없어 했다. 이윽고 만난 정작가는 지아를 무시하거나 다그치기 일쑤였다. 지아는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기를 들었지만 정작가는 “쓰는 사람이 캐릭터에 맞게 할 수 있다. 작가 머릿속에 있다”라면서 작품에 배우를 캐스팅할 때 작가가 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작품마다 작가를 최우선시하는 장면을 줄곧 넣었다. 이번에도 작가를 무슨 신성시하는 장면을 삽입했다. 특히 이번에는 캐스팅으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갑질’을 보여줬다.
한편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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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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