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멥 하드 캐리' GE 타이거즈의 무패 행진, 롤챔스 파죽의 8연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7 22: 06

도무지 틈이 없다. 전 선수가 서로 끌어주고 구해주는 이상적인 그림으로 팀 승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GE 타이거즈가 롤챔스 2라운드 첫 경기서 완승을 거두면서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GE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2라운드 IM과 첫 경기서 깔끔한 2-0 완승을 거뒀다. '스멥' 송경호는 1세트 헤카림과 2세트 마오카이로 친정팀 IM을 유린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GE 타이거즈는 롤챔스 전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IM은 시즌 5패(3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5위 나진과 자리를 바꾸면서 6위로 주저앉았다.

GE 타이거즈의 기세는 1세트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리' 이호진의 렉사이가 적극적으로 상단 지역을 급습했고, '스멥' 송경호의 헤카림이 착실하게 호응하면서 그 차이가 확 벌어졌다. 초반 킬을 순조롭게 따낸 송경호는 헤카림으로 전장을 거침없이 누비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전장의 균형이 확 기울어져 버렸다. 다른 라인들이 비교적 선전했지만 송경호가 한 타때마다 대활약하면서 IM은 조직력을 발휘할 수 없었고,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2세트에서도 송경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라일락' 전호진이 자신이 1세트 때 했던 헤카림을 가져갔지만 송경호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헤카림만 있지는 않았다. 헤카림 대신 마오카이를 잡은 송경호는 또 다시 라인전에서 전호진을 압살했고, 돌격조합인 IM의 챔피언들에 자신있게 돌진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GE 쪽으로 끌고 왔다.
 
IM은 송경호를 견제하기 위해 무리한 공격을 계속 벌였고, 결국 GE는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쉽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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