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잠적 김군 IS 훈련
[OSEN=이슈팀] 한국인 터키 실종의 당사자 김 모 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서 훈련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에서도 김모군의 IS 훈련을 정식으로 보고했다. 국정원에서는 IS에서 훈련 받고 있는 김 모군의 송환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국정원은 24일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김모군이 IS 에서 훈련받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군은 IS에 갔고 훈련을 받고 있다. 장소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국정원은 해외 정보통을 이용해 IS와 접촉해 김군의 한국 송환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해 10월 터키에서 실종된 김 군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IS 가담을 원한다는 글을 남겼다. 김 군은 "IS에 가입하고 싶다. 방법을 알려달라"며 IS 가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김 군은 "지금은 남자가 차별을 받는 시대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다, 그래서 IS가 좋다"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김 군이 IS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하산'을 찾으라는 구체적인 조언과 함께 연락처를 받은 사실 역시 김 군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왔다.
김 군은 SNS에서 IS 추종자들을 팔로우하며 IS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와 IS로 떠난 것으로 추정돼왔다.
한편 IS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 태권도 훈련을 하는 대원이 있어 한국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IS의 특수훈련 영상에는 한 대원이 태극 1장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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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