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부부라 할 수 있는 이문식과 심혜진이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지며 돈독해졌다.
이문식과 심혜진은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 집 안에만 있었던 가족들과 함께 메찌레이 사원을 방문했다.
두 딸이 나간 사이, 두 사람은 보리수 나무 그늘에서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갖게 됐다. 역할상 부부이긴하지만, 친해지기도 전 갈등을 경험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어색한 듯 말이 없었다. 하지만 이문식이 "파리는 한국 파리랑 똑같다"고 싱거운 농담을 던졌고 이를 심혜진이 받아주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심혜진은 "캄보디아도 애도 많이 낳나보다. 바글바글 모여사는데 부부생활은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고, 이문식은 "워낙 소음이 커서 (괜찮다)"며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줬다.
여러 번의 대화가 오고간 뒤 이문식은 "조금 알게됐다고 할까? 이제는 부를 수 있고, 전화해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친밀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연예인들이 가상 가족이 돼 특색 있는 세계 여러 지역의 가족들과 이웃이 돼 살아보는 형식의 시츄에이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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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가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