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캄보디아 톤레사프에서 생활했던 '용감한 가족' 식구들이 이웃들과 이별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는 톤레사프 사람들과 이별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톤레사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가족들은 이장님 가족들을 초대해 닭백숙을 대접했다. 이장님 내외 역시 가족들과 함께 와 캄보디아식 생선찜을 선보였고, 모두가 맛있는 식사를 마쳤다.

이어 이문식은 한국에서 선물로 가져온 인삼주를 선물했고, 막내 설현은 춤을 추는 등 잔치처럼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음날, 아침 일찍 톤레사프 일출을 보기 위해 나섰던 가족들은 흐린 날씨로 인해 구름밖에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예쁜 구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여유가 전해졌다.
짐을 싸고 정든 수상가옥을 나오며, 가족들은 다시 한 번 이장댁 식구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이문식은 자신과 동갑이었던 이장에게 "멋빼악(친구)"라며 인사를 했고, 일주일동안 우정을 나눴던 두 사람은 끝내 서로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민혁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함께 있는 것, 공존인 것 같다. 한 집에서 한 방 안에서 많은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이유로. 우리랑 다른 물 위에서 살지만 톤레사프가 그래서 가족들이 행복해보인다"며 톤레사프에서 찾은 행복의 비결을 말했다.
이문식 역시 "소유를 놓으면 즐겁게 잘 살 수있다. 그러면 행복해질수 있는 거 같다"고 깨달은 바를 밝혔고 심혜진도 "있는 그대로 주어진 그대로 만족하는 삶 자체가 축복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보금자리 라오스로 떠나는 '용감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해외 드라마 촬영으로 부재한 최정원을 대신해 배우 박주미가 박명수의 가상 아내로 분해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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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가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