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다나카, 팔꿈치 부상 우려 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2.28 10: 57

뉴욕 양키스의 순회 코치로 활동 중인 마쓰이 히데키가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올 시즌 명예 회복을 확신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인해 7월부터 시즌을 쉬었고 9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1⅔이닝 7실점(5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다나카는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28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쓰이는 다나카와 처음 만난 뒤 "(팔꿈치 부상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양키스 캠프에는 다나카 뿐만 아니라 스즈키 이치로, 구로다 히로키 등 3명의 일본인 선수가 뛰었다. 올해는 다르다. 이치로는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구로다는 일본 무대로 복귀해 다나카 혼자 밖에 없다.
그만큼 다나카를 향한 마쓰이의 관심은 더욱 커질 수 밖에. "현재 상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나카가 가진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으니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게 마쓰이의 말이다.
마쓰이는 양키스 시절 왼쪽 손목 및 양쪽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수 차례 위기에 놓였지만 보란듯이 재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2008년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이듬해 월드시리즈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마쓰이는 "선수 스스로 훈련하면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오면 저절로 힘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잘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주간 양키스 캠프에 머물 예정인 마쓰이는 다나카의 부활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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