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에 대해 다시 한 번 부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와 인터뷰에서 세리에A 인터 밀란을 지도하던 시절 트레블을 달성했던 기억에 대한 이야기와 메시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트레블은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위대한 쾌거였다. 현대 축구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라고 인터 밀란 시절, 가장 빛났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연 무리뉴는 "내가 세리에A를 떠난 것은 리그의 수준이 떨어졌다고 느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경기든 어렵기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모르겠지만 내가 있을 때의 이탈리아는 모든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훌륭한 수준을 이뤘다. 우수한 감독들이 있었고, 어느 팀이든 수비가 좋고 조직력이 뛰어났다"고 당시 세리에A를 극찬하며 "트레블을 달성함으로써 특별한 쾌거를 올렸다는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었다"고 인터 밀란을 떠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언젠가 메시가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뛸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일이다. 메시는 줄곧 바르셀로나서 뛸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계에서는 내일이 어떻게 될 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틀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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