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은 어떻게 '300'을 제치고 청불 외화 1위가 됐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2.28 15: 40

영화 '킹스맨'이 개봉 18일만에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300'의 기록을 9년만에 깬 것이다.
'킹스맨'은 '007','본','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마초적인 남성 스파이 액션물의 특징 대신 젠틀한 매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 정체성을 고민하거나, 기억을 잃거나, 조직에 반항하는 스파이 대신 지금까지 봐온 모든 스파이 액션의 공식을 전복시키는 분위기로 신선함을 배가시켰다.
잔인하면서도 통쾌한 액션 역시 차별점. 영화는 360도 회전 액션, 콜린 퍼스의 3분 44초 원씬 원컷 액션, 칼발 액션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액션 명장면을 등장시켰다.

영화의 세계관 역시 최근 젊은 층에 크게 어필했다는 평. 매튜 본 감독의 위험한 용기는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이 인류를 제거하려는 목적이나, 후반부 폭발적인 씬들의 향연에서 엿볼 수 있다. 백인 우월주의에 대한 분노와 기득권층에 대한 불만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라 불리는 콜린 퍼스의 3분 44초 원씬 원컷 액션 시퀀스와 일명 ‘폭죽놀이’ 장면에서 잘 나타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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