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수비수 조성환(33)이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조성환이 부상으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은 지난 24일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28일 전북의 2015년 출정식에서 만난 최강희 감독은 "가시와전을 마치고 성환이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며 "허벅지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됐다. 1~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수비수만 2명째다. 또 다른 수비수인 윌킨슨도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가시와전에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더운 곳에서 훈련을 하다가 추운 곳에서 훈련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선수들이 그라운드가 딱딱하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피로도 좀 누적된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성환이 이탈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가시와전에서 안정된 수비를 선보인 김기희가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형일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는 김기희와 김형일이 호흡을 맞춰야 할 것 같다"면서 "공격에서는 김동찬과 유창현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도한 이호도 상황을 봐서 개막전에 기용 여부를 결정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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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