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틱 정적 보리스 넴초프, 4차례 총격 받아 사망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8 16: 37

보리스 넴초프
[OSEN=이슈팀]러시야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가 암살됐다. 보리스 넴초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지도자다.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 전 부총리가 현지 시간 27일 밤 11시 15분, 한국 시각 오늘 새벽 5시 15분쯤 지인과 함께 크렘린궁 부근 다리 위를 걷다가, 지나가던 차량에서 가해진 4차례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루 앞두고 발생한 일이다.
보리스 넴초프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 제1부총리로 일했으며, 그동안 정권의 비효율과 부패, 우크라이나 정책 등으로 푸틴 대통령과 첨예하게 대립했다.
푸틴 대통령은 즉각 조의를 표시했으며, 이번 사건이 청부 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있다며 비판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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