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텔레콤의 묘수, 페이커 대신 이지훈 기용 CJ 완파 '설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28 18: 58

LOL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모두 SK텔레콤의 '페이커' 낚시에 낚였다. SK텔레콤이 '페이커'에 온 신경이 쏠려있는 CJ에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완패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이상혁 대신 경기에 나선 이지훈이 맹활약한 SK텔레콤이 2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CJ와 2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대신 출전한 이지훈이 경기력을 폭발시키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2경기를 쉬고 출전한 이지훈은 카시오페아 룰루로 무결점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멋진 복귀 무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6승(3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았고, CJ는 4위로 주저앉았다.

SK텔레콤은 GE전과 나진전서 결장한 이지훈을 '페이커' 이상혁 대신 내세우면서 경기 시작부터 CJ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했다. 2경기를 쉬었던 이지훈의 기용은 CJ쪽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일. 카시오페아를 선택한 이지훈은 '코코' 신진영의 카사딘을 압도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탁월한 라인전 능력의 보유자답게 이지훈은 미니언 숫자에서 신진영을 윽박지르면서 무섭게 성장했고, 27분 대규모 한 타에서는 꽁무니가 빠지게 흩어지던 CJ를 상대로 쿼드라킬의 기염을 토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여세를 몰아 SK텔레콤은 2세트에서도 이상혁 대신 이지훈을 기용했다. 이지훈의 연다른 기용에 CJ는 카시오페아를 금지시키면서 경기의 밑그림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룰루를 선택한 이지훈은 2세트에서는 7킬 5어시스트 CS 302개를 획득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면서 SK텔레콤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CJ는 '샤이' 박상면의 준비한 비장의 카드 헤카림이 별로 힘을 쓰지못하고 미드라이너 '코코' 신진영이 무리하게 카사딘으로 라인전에서 이지훈에게 압도당하면서 무기력에게 0-2 완패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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