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품위 브레이커 조혜련이 살린 원년멤버 동창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28 19: 46

“지금의 ‘무한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초창기 고생한 원년 멤버들 덕분이다.” ‘무한도전’이 원년 멤버들을 불러모아 10주년을 자축했다. 그리고 이 자축의 장에서 방송 부적격 노래로 일명 ‘품위 브레이커’로 불렸던 조혜련이 ‘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이 모두 모인 ‘작은 잔치’를 살렸다.
조혜련은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0주년을 맞아 원년 멤버인 표영호, 이윤석, 김성수, 이켠, 윤정수 등과 함께 했다. 원년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고 프로그램을 떠난 이들. 하차한 후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이날 원년 멤버들은 모두 모여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웃음기 가득하게 털어놨다. 특히 조혜련은 자신의 방송 부적격 노래였던 ‘아나까나’와 ‘가라’를 흥이 넘치게 열창했다. 잔치를 표방하는 방송답게 조혜련의 즐거움이 가득했던 춤사위와 신나는 음악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원년 멤버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지금까지 오는데 있어서 고생만 하시다 가신 분들에게 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조혜련은 이날 시종일관 장난을 치고, “‘무한도전’이 10년 후에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안기며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한편 앞서 방송된 ‘무도 큰 잔치’는 지난 21일에 이어 왁자지껄한 분위기였다. 단순한 게임이나 농담을 주고받으며 게스트들과 조화를 이뤘다. 멤버들은 올해 서로의 운세를 들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돌싱남’ 서장훈에게 애정운이 강하다든가, 애처가인 유재석에게 바람기가 들어온다든가, 장사를 하는 박명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든가 재미로 보는 운세는 웃음기가 있었다.
이어 출연자들은 고추냉이가 있는 떡이나 소금 식혜, 매운 찜빵 먹으며 표정을 숨겨야 했다. 특히 현주엽은 고추냉이 떡, 소금 식혜 2연속 당첨에 “왜 여기 왔나”라고 출연을 후회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인간 선물 뽑기 게임을 통해 물에 빠지고 몸 개그를 하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정준하는 압도적으로 풍만한 하체로 ‘몸개그 핫바디’로 떠오르며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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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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