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경수진이 작가가 되기 위해 교사를 그만뒀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에서는 교사를 그만두는 강영주(경수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주는 학부모와 대화를 하고, 교감과 대화를 하며 힘겨워했다. 그러던 중 TV에 나온 '방송작가 모집' 광고를 본 그는 정신을 차린 듯 눈을 번쩍 떴고 "교감선생님 저한테 이 일이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만 두겠다. 여긴 제가 있을 곳이 아니다"며 교무실을 뛰쳐나왔다.

아이들에게도 "너희들한테 좋은 선생님 되지 못해 진심으로 미안해 잘 있어"라고 말한 후 돌아서는 영주의 발걸음은 경쾌했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그들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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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