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하트투하트', 눈에 훤히 보이는 해피엔딩[Oh!쎈 초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01 09: 48

넘쳐나는 복선 속에 tvN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가 해피엔딩을 예고하고 있다.
16부작인 '하트 투 하트'는 지난 28일 방송분을 기점으로 이제 2회, 1주분의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종영이 코앞까지 온 것. 드라마는 이제 사랑을 이룬 고이석(천정명 분), 차홍도(최강희 분)가 외부의 시련으로 이별의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심각한데, 내심 해피엔딩이 엿보인다.
두 사람이 이별을 강요당하는 것은 바로 과거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석과 홍도의 재결합을 그리면서 동시에 왜 이들이 헤어질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했다.

화재사고로 인한 이석 형의 죽음이 어린시절의 홍도와 관계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석의 가족들은 홍도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석과 홍도의 마음은 변함없었는데, 그러던 중 할아버지 고상규(주현 분)가 쓰러지기까지 한 것. 상규는 여전히 홍도와 교제할 것이며, 차라리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분노한 상규는 쓰러진 후 병원에 실려가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복선은 내내 등장했다. 바로 홍도가 화재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 반전의 복선이었다. 화재는 사실 라이터 불에서 시작됐다는 경찰 조사가 나왔고, 상규가 "집안을 위해 덮자"며 범인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내심 비췄다. 화재가 홍도의 실수에서 비롯된 사건이 아니라면, 굳이 이석과 홍도가 헤어져야할 이유는 없다.
그런 가운데, 이석과 홍도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장면도 말미 등장했다. 상규에게 "마지막으로 홍도를 보고 오겠다"고 선언한 이석은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홍도를 찾아갔다. 그리곤 인사 대신 "안아달라"고 말했다. 또 이석은 떠나려는 홍도에게 애틋한 키스와 함께 "사랑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남겼다.
홍도의 마음도 여전히 이석을 향해 있었다. 홍도는 마지막 인사 후 이석의 등 뒤에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여전히 뒤돌아보지 못하는 이석의 모습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고백하는 이석의 모습은 짠하기 그지없었다.
이쯤되면 이석과 홍도의 사랑이 이뤄지리라는 것은 예견된 일로 보인다. 2회의 방송이 남은 현재, 이야기 전개가 어디로 향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하트 투 하트'는 주목받아야 사는 환자 강박증 의사 고이석과 주목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증 환자 차홍도의 멘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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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투 하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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