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임진왜란 위기 알아차렸다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28 22: 12

‘징비록’ 김상중이 임진왜란이 발발할 조짐을 알아차렸다.
28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5회는 일본에서 보낸 국서에 적혀 있는 ‘명나라에 뛰어들겠다’는 문구 해석을 두고 조정이 발칵 뒤집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문구가 명나라를 침략하겠다는 뜻인 건지, 아니면 무역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인 건지 해석이 엇갈렸다.
류성룡(김상중 분)은 통신사로 다녀온 김성일(박철호 분) 일행을 불러들여 일본의 속내를 파악하고자 했다. 사실 김성일은 일본이 명나라를 침략하려는 뜻을 간파하고, 국서를 고쳐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통신사는 국서를 고치지 못한 채 조선으로 돌아왔다.

다만 머무는 관아마다 전쟁이 날 것이라고 말을 하면서 민심은 흉흉해졌다. 결국 이 같은 소문은 류성룡의 귀에도 들어갔다. 아직 통신사가 한양에 당도하지 않은 가운데 전쟁 발발 소문이 더 빨랐던 것.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알아차린 류성룡이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을 담는다.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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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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