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자흐스탄, 항공 운항횟수 증대 합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2.28 23: 59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항공편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카자흐스탄 대표단과 항공운송 공급력 증대에 대해 합의해 교민,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진철 국제항공과장이 이끈 이날 국토교통부 대표단에 따르면 그간 양국의 항공사들은 주당 총 675석(아시아나 주 2회, 에어아스타나 3회)만 운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내년까지 주 총 495석 증대에 합의, 총 1170석(주 4회)까지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을 확대했다.
또 제3국 항공사간 자유로운 편명 공유(Code-sharing)를 통해 공동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해 양국간 직항편 운항 전이라도 항공권 예약, 발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양국 여행객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명 공유는 항공노선에서 실제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Marketing Carrier)가 실제로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Operating Carrier) 항공기의 항공권을 자사의 이름으로 판매, 운송하는 간접운항 체제를 말한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 2014년 11월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발효 이후 지속적으로 인적, 물적 교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양국 여객 교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7.2% 증가했다. 더욱이 카자흐스탄은 2017년 엑스포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공급력 증대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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