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연애중’ 3대 가상연인 강민경은 모니터만으로 MC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원조 마성녀였다. 2012년 JTBC ‘상상연애대전’에서 일반인 남자들을 황홀하게 했던 강민경이 이번에는 성시경, 전현무, 장동민, 김민종, 신을 비롯해 게스트 장위안을 쥐락펴락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나홀로 연애중’에서는 MC들이 3대 가상연인으로 나선 다비치의 강민경과 가상현실 연애를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강민경은 헬스장의 요가 강사로 등장했다.
강민경은 등장만으로 MC들과 장위안은 환호했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요가복을 입고 러닝머신을 걸으며 남자들과 처음으로 눈을 마주쳤고 모두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이어 강민경이 요가복을 입은 채 다양한 요가자세를 취하자 김민종은 “오~”라는 감탄사를 연발했고 성시경은 헤벌쭉 했다.

이날 가상현실 연애에서 정점은 술 마실 때였다. 요가강사인 강민경은 회원들과의 회식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함께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았다. 그러나 모두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 술을 마셔 잠이 들었고 강민경만이 술에 취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때 강민경은 모니터를 향해 술을 더 먹자고 제안했고 김민종은 “밤새워 마시겠다”고 강민경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강민경의 목소리가 들렸다. 강민경은 조용한 목소리로 “비밀인데 저도 완전 취했어요”라고 말했고 MC들과 장위안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성시경은 “세다. 진짜 세”라고, 전현무는 “이 멘트 정말 섹시하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김민종은 강민경이 했던 말을 따라하며 “어떡하라고”라고 어쩔 줄 몰라 했다. 김민종은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이렇게 다가오면 어떡하라고”라며 긴장해서 손을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특히 1대 가상연인 에이핑크의 정은지, 2대 가상연인 소녀시대의 유리에게도 독설을 쏟아내고 강민경에게도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였던 장동민도 “저 완전 취했어요”라는 말을 듣고는 태도가 확 바뀌었다. 장동민은 “‘나홀로 연애중’ 가상연인들 반응 중에서 가장 설렜다”며 다시 한 번 강민경의 말을 따라했고 강민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던 장위안도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은 더 대박이었다. 강민경은 선물을 받고는 “우리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 오빠라고 부를 게요”라고 하더니 “오빠”라고 부르자 다들 자신에게 한 말인 것 마냥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단지 모니터만으로 강민경을 만났던 MC들과 장위안.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격한 반응을 보였고 강민경의 애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 오는 7일 방송되는 본격적인 연애에서는 MC들과 장위안이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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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나홀로 연애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