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C 이현곤 코치와 해후, "연수생활 힘들텐데..."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01 06: 06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 스프링 캠프장을 찾은 NC 다이노스 이현곤 코치와 만나 안부를 주고 받았다.
이현곤 코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앞으로 1년간 지도자 수업을 받게 되며 2일부터 샌디에이고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다. 1일 아침 샌디에이고 캠프에 들러 사전에 인사를 마친 뒤 짬을 내 류현진을 찾아왔다.
이날 팀 훈련에서 제외 된지 나흘 만에 다시 투수들과 함께 필드에 나섰던 류현진은 캐치 볼을 마친 뒤 기다리고 있던 이 코치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실내로 이동하기 전 잠시 짬을 내 류현진은 이 코치와 근황을 주고 받았다. 이 코치에게 어떻게 왔는지 물었고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1년간 연수 받게 된다”는 대답을 듣자 “혼자 연수하려면 정말 외롭고 힘들 텐데 어떻게 하냐”고 걱정 했다.
이 코치는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에 온 뒤 더 몸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해까지 NC에서 뛰었던 이 코치는 시즌 후 17년 간의 선수 생활을 접었고 NC 소속으로는 처음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게 됐다. 스프링 캠프가 끝난 뒤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과 루키리그 AZL 파드리스에서 각각 6개월 씩 머물 예정이다.
이 코치는 “그 동안 애리조나로 여러 번 전지훈련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나란히 캠프에 있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1년 동안 연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 지도자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LA 다저스 류현진이 1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로 찾아온 NC 다이노스 이현곤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