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극찬, "미키타리안, 도르트문트서 펼친 최고의 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01 06: 53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샬케04와 '레비어 더비' 완승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샬케04와 홈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28을 기록하며 10위로 뛰어 올랐다. 리그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간 도르트문트는 강등권을 벗어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35)와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레버쿠젠(승점 36)도 추격 가시권이다. 최근까지 꼴찌를 전전하던 팀이 어느새 유럽대항전 출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맹위를 떨치며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던 마르코 로이스와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또 다시 활약했다. 아우바메양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1분 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일카이 귄도간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로 연결했다. 로이스가 후반 41분 쐐기골을 넣으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우리 팀을 위해 정말 좋은 경기였고, 완벽한 오후였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적절한 곳에 공을 보냈고, 뛰어난 역습과 압박을 보여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전반에 많은 기회를 잡았으나 불행히도 살리지 못했다"면서 "후반 32분 이후 돌파구를 만든 것이 중요했다"고 선제골에 의미를 부여했다.
클롭 감독은 특히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미키타리안을 향해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도르트문트에서 그를 본 이후 최고의 경기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롭 감독은 4연승 행진에도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4연승을 했지만 여전히 강등권과 5점 차다. 지금 해이해지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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