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하트투하트'가 갈수록 애절해지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마음처럼 오르지 않는 시청률은 아무래도 아쉬운 요소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14회는 시청률 1.2%(케이블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회 1.37%보다 0.17%포이트 하락한 수치다.
이미 대부분의 스토리 라인이 전개됐고, 이별의 위기를 맞았지만, 어느 정도는 차홍도(최강희 분)와 고이석(천정명 분)의 해피엔딩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종영까지 남은 2회에서 시청률이 더 올라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하트투하트'의 저조한 시청률은 금토드라마의 특성상 금요일 시청률 10%를 몆주째 넘기고 있는 '삼시세끼-어촌편' 앞 시간대 편성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아쉽다. 또한 앞서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전작 '미생'과 비교해도, 더 거슬러 올라가 '연애말고 결혼', '갑동이', '응급남녀' 등과 비교해도 아쉬운 성적표인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이날 이석의 할아버지 고상규(주현 분)는 홍도와 계속 교제하겠다는 이석의 발언에 쓰러지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만남에 균열이 가는 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 PD가 tvN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 '하트투하트'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과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차홍도의 멘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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