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측 "박서준, 농익은 연기로 생명력 불어 넣는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3.01 09: 16

MBC ‘킬미, 힐미’측이 박서준에 대해 "농익은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고 극찬했다.
'킬미힐미'측은 1일 이같이 밝히며 "박서준은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농익은 연기로 오리온 캐릭터에 입체감 있는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런 만큼 ost의 리온 테마 ‘너를 보낸다’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박서준의 애달픈 짝사랑이 남은 4회 동안 극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서준은 ‘킬미, 힐미’에서 천재 추리소설가이자 리진(황정음 분)의 쌍둥이 오빠 오리온 역을 맡아, 극 중 배 다른 쌍둥이 동생 리진에게 심상치 않은 감정을 드러내며 가슴 저릿한 러브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킬미, 힐미’에서 박서준은 황정음을 향한 소리 없는 순애보로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오빠라는 타이틀 아래 오랫동안 남자로서의 감정을 감춘 채, 뒤에서 든든히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자처해왔던 상황. 하지만 지성이 나타나 황정음의 마음을 잠식해가기 시작하면서 오빠와 남자를 오가는 박서준의 애틋한 외사랑은 더욱 짙어졌다.
특히 박서준은 악몽을 재미있게 해몽해주는가 하면, 사소한 투정에서 진지한 대화까지 황정음의 말이라면 무슨 이야기든 귀담아 듣고, 상담해주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 16회에서는 지성과 이별 후 서럽게 오열하는 황정음의 눈물까지 묵묵히 받아주며 자신의 아픈 가슴은 감추고 위로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그런가하면 박서준은 황정음의 일이라면 언제나 앞뒤를 불사하는 저돌적인 남자로 변신, 강렬한 눈빛을 빛내고 있다. 황정음을 납치에 이르게 한 원인인 지성에게 거침없는 멱살잡이까지 감행,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등 황정음을 위험하게 하는 요소들 앞에서는 가차 없는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는 것. 이 때 만큼은 평소 보여주던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듬직한 오빠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거친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며 감춰뒀던 반전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셈이다.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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