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막내 김재영이 은초딩 은지원을 깜짝 놀라게 만들며 신개념 먹방 샛별에 등극했다. 김재영은 고추 꼭지부터 쌈장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뭐든지 다 먹어 치우는 와일드한 식성으로 큰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훈훈한 마음 씀씀이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재영은 지난달 28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2’ 8화 ‘옷, 주인을 찾습니다’에서 은지원-현우와 한 팀을 이뤄 헌 옷 수집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가장 먼저 촬영장에 도착해 성실하고 바람직한 막내의 자세의 보여준 김재영. 유명 모델인 까닭에 이날 미션과도 가장 잘 어울렸고, 그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김재영은 제작진이 제공한 노란색 병아리 단체복에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옷을 걸쳐 입고도 숨겨지지 않는 모델의 포스를 풍겨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재영은 은지원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처음으로 팀에 뽑혔고 시작부터 훈내를 풍겨내더니 이동 중에는 운전사로, 미션 수행 중에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은지원을 든든하게 보좌하며 미션을 수행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재영이 이날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낸 부분은 의외로 ‘폭풍 먹방’이었다. 기사 식당을 발견해 은지원-현우와 점심 식사를 하게 된 김재영은 넓은 접시에 과감하게 음식을 담더니 폭풍 먹방을 찍었고, 남을지도 모르는 형들의 음식까지 다 챙겨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저녁 식사에서는 김재영의 진가가 드러났다. 고추 꼭지부터 쌈장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뭐든지 다 먹어 치우는 모습에 은지원은 “쌈장을 왜 이렇게 많이 찍어먹어?”라고 물었고, 이에 김재영은 “다 먹어야 되니까”라는 우문현답으로 형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인간의 조건2’에서는 휴대전화 금지, 음식물 쓰레기 남기지 않기 등 지켜야 할 룰들이 있었고, 김재영은 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던 것.
특히 김재영은 매운 고추를 먹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아 은지원을 놀라게 만들었고, 묵묵한 김재영을 따라 매운 고추를 먹은 은지원이 오만상을 짓는 모습이 함께 겹쳐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와일드 한 식성을 보여준 김재영은 마치 성장기인 듯 폭풍 먹방으로 눈길을 끌면서 훈훈한 마음씀씀이까지 제대로 인증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재영은 다음주 예고편에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촬영장을 초토화 시키는 모습이 짧게 공개돼, 그의 대 활약을 예감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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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