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성, 꽃뱀에게 홀려 고환 잃은 사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01 15: 55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남성 배우가 꽃뱀에게 홀려 '고환'을 잃었다.
최근 러시아 현지 언론은 "모스크바 출신의 배우 드미트리 니콜레브(30)가 한 여성에게 속아 고환을 도둑맞았다"고 전했다.
드미트리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금발의 여성에게 유혹을 당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 여성은 공연을 마치고 바에서 술을 마시던 드미트리를 유혹해 인근 사우나로 데려갔다.

드미트리는 여성과 키스를 나눈 뒤 술을 한 잔 더 마시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음날 정신을 차렸을 때는 고환이 잘린 상태로 버스 정류장에 누워 있었다.
드미트리는 "사우나에서 술 한잔 한 뒤부터는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현지 경찰은 전문적인 장기밀매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환이 정확히 잘려나간 것을 보면 전문적인 의료 교육을 받은 사람이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자가 마약 성분이 담긴 술을 마셔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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