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모비스는 1일 원주 동부가 서울 SK에 69-75로 패하며, 1위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1일까지 37승 15패로 정규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놓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정상이 확정된 후 유재학 감독은 “쉽지 않은 시즌을 예상했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양)동근이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견디면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었고,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더 성장한 라틀리프가 골밑을 잘 지켜준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우승 요인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비시즌 대표팀에 나가있는 동안 팀을 잘 이끌어준 코치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며 코치들의 공로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는 어느 때보다 좋은 팀들이 많아 만만치는 않겠지만 다시 한 번 좋은 기회가 주어졌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번만큼 최선을 다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3연패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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