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아이유와 함께 '숲 속의 파이터'로 앙코르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서태지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콰이어트 나이트' 앙코르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그는 '숲 속의 파이터'로 포문을 열었고, '소격동'에서 호흡을 맞춘 가수 아이유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깜찍한 율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기 위해 특히 공을 들였다. 먼저 이번 공연에는 서태지의 음악 커리어를 확인할 수 있는 30여 곡의 세트리스트가 마련됐다.
30여 곡에 이르는 세트리스트는 서태지의 공연 사상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9집 앨범에 수록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 '소격동',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은 물론,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곡 '필승', '마지막 축제', '내 맘이야', '1996 그들이 지배했을 때' 등까지 총망라될 예정이다.
한편 한편 서태지는 지난해 10월 29일 새 앨범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으로 컴백했으며, 지난 7일 부산을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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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