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양희영(25)이 LPGA 개인통상 2승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궈냈다. 지난 주 리디아 고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양희영은 1주일만에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이날 양희영의 우승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4개 대회 모두가 한국 선수, 또는 한국계 선수가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548야드)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LPGA 투어 3승에 도전한 이미림(25, NH투자증권, 이상 13언더파 275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약 2억 4700만 원).
이로써 양희영은 지난 2013년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22일 끝난 호주여자 오픈에서 리디아 고(18)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이날만 7타를 줄여내며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LPGA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은 김효주(20, 롯데)는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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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