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바보처럼 이용만 당하지 않는다” 살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01 21: 58

‘징비록’ 김상중이 “이용만 당하지 않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징비록’에서는 세자 책봉을 두고 대립한 류성룡(김상중 분)과 윤두수(임동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류성룡은 윤두수와 약속을 하고 선조(김태우 분)에 세자 책봉을 건의하려던 차였다. 하지만 류성룡은 선조 편을 들었고, 세자 책봉에 대해서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정색을 했다.

이에 윤두수는 류성룡에 이를 갈며 “죽어 저승에 가면 원망할 것”이라고 살벌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에 류성룡은 굽히지 않고 “이 사람 바보처럼 이용만 당하는 사람 아니다”라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좌상(정철)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류성룡은 정철에 “진정 그 말씀에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으시냐. 세자를 세우는 일 외에 다른 의도는 없었는지 묻는 것”이라며 “국사를 논하기에도 바쁜데 국본을 세워 다시금 줄 세우기를 시작하려 하냐”고 역정을 낸 바 있다.
한편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sara326@osen.co.kr
‘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