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상중, 이순신 추천하다 뇌물 누명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01 22: 15

‘징비록’ 김상중이 새 장수로 이순신을 추천하다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썼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징비록’에서는 왜군과 명나라의 위협을 느껴 장수를 새로 뽑는 장면이 그려졌다. 류성룡(김상중 분)은 주위의 만류에도 이순신을 적극 추천, 뇌물 비리에 휩싸였다.
류성룡이 무인으로서 실력이 뛰어난 이순신을 거론하자 이덕형(남성진 분)은 “대감께서 오해를 사실 까 걱정이 된다. 이순신은 적이 많다. 왜 이순신이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왜 꼭 이순신이 아니어야 하나”라며, “이순신은 뇌물을 주지도 받지도 못해 적이 많다. 그래서 이순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조(김태우 분) 앞에 모인 대신들은 다시 이순신에 대해 논의했다. 류성룡은 이순신의 지난 업적을 얘기하며 “왜군을 바다에서 막을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이순신의 품계가 낮은 것에 대해 지적을 했다. 계속해서 류성룡이 이순신을 감싸자 이들은 “류성룡이 뇌물까지 받았다는 풍문까지 있더라”고 말했다.
이후 류성룡의 집에는 관료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류성룡이 분명 뇌물과 비슷한 것이라도 받았을 거라 믿고 뒤지기 시작했다. 류성룡 측 대신들은 “세자 책봉에 반대하자 복수를 하는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선조 역시 “뇌물이 아니라 세자 책봉에 동의하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다. 이 자들을 그냥 뒀다가 과인까지 감찰하려 들겠다”며 살벌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징비록’은 류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시기에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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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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