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MC몽표 유쾌한 러브송..‘사랑 범벅’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02 00: 04

가수 MC몽이 예전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가 과거 히트곡인 ‘인디언 보이’, ‘아이스크림’ 등의 MC몽표 노래를 떠올리게 했다.
MC몽은 2일 0시 새 미니앨범 ‘송포유(Song for you)’ 더블타이틀곡 ‘사랑범벅’을 공개했다. 이 곡은 사랑으로 인해 변해가는 남자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곡. 윤건이 피아노 연주를, 챈슬러가 피처링을 맡았다.
확실히 이 전의 ‘내가 그리웠니’와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곡이다. 경쾌한 건반 소리가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빠르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랩, 그리고 단순하지 않고 그루비한 보컬과 애드리브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MC몽의 새로운 도전이 돋보인다.

가사는 머리도 엉망이고 수염도 제대로 깎지 않고 지내던 남성이 한 여성을 만나 변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점점 세련미를 갖추고 매력도도 높인 남성이 ‘젓가락질을 못해도 난 사랑은 더 잘 비벼’라며 여성을 유혹하기에 이른다. ‘범벅 사랑을 묻혀줘 잔뜩 love, love, I can give you my love, 범벅 웃음을 섞어줘 잔뜩 love, love, I can give you my love’라는 반복되는 부분이 MC몽표 러브송의 느낌을 배가시킨다.
‘사랑범벅’ 뮤직비디오에서 MC몽은 쾌활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컬러풀한 배경으로 꾸며져 곡 분위기를 더욱 밝게 한다. MC몽은 지질한 모습으로 등장해 코믹 연기를 하는가 하면, 곧 변신한 모습으로 댄서들과 춤을 추고 기타를 치는 등 재기발랄하게 노래를 한다.
‘사랑범벅’에 대해 MC몽은 "우연히 윤건 형의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영감이 떠올라 콜라보를 제안해 만들어진 곡이 '사랑범벅'으로 어머니가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라며 "짜장 범벅을 먹다가 나도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밌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가사를 입히며 곡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sara326@osen.co.kr
‘사랑범벅’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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