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봐도 놀랍다. 웃음을 넘어 풍성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김수영의 다이어트 도전기, ‘라스트 헬스보이’는 이승윤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일이 매주 무대 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김수영은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 시작 일주일 만에 12kg를 감량하더니, 2주 만에 20kg, 3주 만에 25kg을 감량했다. 여기에 지난 1일 방송분에서는 7.2kg 감량을 더해 방송 한 달 만에 30kg이 넘는 체중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현재 몸무게는 136.4kg. 168.2kg에서 코너를 시작한 김수영은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간 탓에 가시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그의 노력을 안방까지 오롯이 느끼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던 김수영은 ‘개콘’ 시청자 앞에 선포한대로 성실한 체중 변화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 중이다. 운동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는 김수영은 ‘개콘’ 공식 몸짱 이승윤과 함께 기적이라고 불려도 좋을 변화로 박수를 이끌어낸다.

특히 2007년 ‘헬스보이’ 코너를 통해 자신의 몸매를 바꾸며 새로운 이미지를 입은 이승윤은 이후 ‘헬스걸’ 코너의 권미진, 이희경에 이은 또 한 번의 프로젝트로 자신의 ‘헬스보이’ 브랜드에 걸맞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후배들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이승윤은 한다면 하는, 실패 없는 다이어트 도전기로 체계적인 관리와 의지가 있다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승윤 또한 탄탄한 가슴과 어깨, 팔 근육 등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 직업 보디빌더라 해도 믿을 정도의 다부진 근육질 몸매로 근육 개그라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분야를 우뚝 세운 그의 활약은 이번 ‘라스트 헬스보이’가 ‘헬스보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예고된 가운데 벌써부터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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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