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비야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리그 선두 추격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서 열린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세비야와 원정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승 3무 5패(승점 54)로 3위에 머물렀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60)과는 승점 6점차, 2위 바르셀로나(승점 59)와도 승점 5점차다.
선두 추격을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작부터 세비야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세비야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13분에는 바카의 간담이 서늘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세비야에 바카가 있었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앙투안 그리에츠만이 있었다. 그리에츠만은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바 위를 지나가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세비야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몇 차례 더 서로의 골문을 위협한 후에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터지지 않은 득점은 후반전에도 침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3분 아르다 투란 대신 페르난도 토레스 카드를 꺼내들며 공격에 변화를 줬으나,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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