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둥 원정 총력전 펼치는 2가지 이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02 07: 40

총력전이다.
어떻게 해서든 이긴다. 전북 현대를 이끄는 최강희 감독이 산둥 루넝(중국) 원정길에 오르는 각오다. 전북은 오는 3일 중국 지난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서 산둥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최강희 감독은 산둥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오겠다며 지난 1일 중국 원정길에 올랐다.
▲ 1차 목표 달성 위해 필요한 승리

최강희 감독은 이번 시즌 1차 목표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잡았다. 정규리그보다 우선 순위가 AFC 챔피언스리그다. 그런데 1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홈경기서 계획이 꼬였다. 홈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계획은 0-0 무승부로 무산됐다.
최 감독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서 승점 3점을 따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정에서는 비기면서 승점 3점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가시와전에서 비기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산둥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 1위로 16강에 나가려는 전북으로서는 산둥전은 놓쳐서는 안될 경기가 됐다.
▲ 아직은 여유가 있다
시즌 중에 주중 해외 원정은 부담이 된다. 중국이 바로 옆나라이지만, 전북은 전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탓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천공항을 이동하는 시간만 왕복 7시간 정도다. 원정을 다녀오게 되면 주말 K리그 클래식 경기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산둥 원정도 마찬가지다. 4일 귀국하는 전북은 3일 뒤 성남 FC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갖는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본격적인 시즌 돌입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성남전을 마친 다음주에는 주중 경기가 없다.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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