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트레블 가능하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캐피털원컵(리그컵) 결승전서 전반 45분 존 테리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인 카일 워커의 자책골을 묶어 토트넘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의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더블 혹은 트레블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리그컵 우승컵을 품에 안은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도 노리고 있다.

EPL 최고 스트리아커로 각광을 받았던 티에리 앙리는 첼시의 트레블 도전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첼시는 분명 트레블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분명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PSG와 경기는 트레벌을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PSG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서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
앙리는 "물론 PSG를 넘으면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일단 PSG만 넘게 되면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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