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외국인 선수 컬렌, 日 사회인리그팀 구단주 취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02 08: 05

서울 이랜드의 외국인 선수 로버트 컬렌(30)이 일본 사회인 2부리그 구단의 구단주가 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일 컬렌이 일본 치바현의 사회인 리그 2부 구단인 로버스 FC 키사라즈의 구단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사회인 리그라고는 해도 현역 선수가 한 팀의 구단주가 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선수 생활을 계속하면서 구단주로서 스폰서 모집 등의 역할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축구 교실을 진행하기도 한 컬렌은 서울 이랜드의 선수이자, 로버스 FC의 구단주로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됐다. 로버스 FC는 5월에 개막하는 사회인 2부리그에 올시즌부터 출전한다.

컬렌은 북아일랜드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로 데뷔해 로아소 구마모토(일본), 펜로(네덜란드), 수판부리(태국)를 거쳐 서울 이랜드에 입단,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와타 입단 두 번째 해인 2005시즌에는 31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J리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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