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 있는’ 갤럭시S6,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 패권 되찾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3.02 09: 39

“절대 구부러지지 않는다.”
갤럭시S6가 공개됐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나서 ‘아이폰6’와 직접 비교하며 경쟁 상대를 분명히 못 박았다. 갤럭시S6가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 패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Samsung Galaxy UNPACKED 2015)' 행사를 열고 ‘갤럭시S6’를 공개했다.

이날 이영희 부사장은 “나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6는 절대 구부러지지 않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6를 출시했을 당시 얇은 두께 탓에 구부러짐 문제가 제기됐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또한 갤럭시S6의 카메라를 소개할 때 아이폰6 플러스를 직접 등장시켜 화질을 비교했다. 배터리수명도 비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6는 가장 빠르게 충전되는 스마트폰이다. 10분 충전으로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아이폰 충전시간의 절반 수준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언급하고 직접 비교하며 갤럭시S6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에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되찾으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제조사로 자리를 잡았다. 추정치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성공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7000만대가 넘은 스마트폰 판매고를 올렸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이전 모델인 갤럭시S5도 애플의 아이폰5S를 판매를 추월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S6가 애플의 아이폰6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마트폰 패권 시장이 요동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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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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