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탈보트, 넥센전서 4이닝 2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02 11: 59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두 번째 실전 점검을 마쳤다.
탈보트는 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맞으며 2실점했다. 피안타는 3개, 볼넷은 하나였다. 몇 차례 위기 상황이 있었으나 홈런을 제외하면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으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2월 2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탈보트는 이날 등판으로 오키나와 등판 일정을 모두 마쳤다.
1회를 무난하게 잘 넘긴 탈보트는 0-0으로 맞선 2회 실점했다. 1사 후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다음 타자 강지광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선두 서건창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유한준을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고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박병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고종욱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다시 루상에서 주자를 지웠다. 이후 탈보트는 스나이더와 강지광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59개,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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