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전 3이닝 무실점’ 니퍼트 “전체적으로 만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3.02 15: 18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첫 실전 피칭을 마쳤다.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의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지난달 2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실전 투구 일정이 연기됐던 니퍼트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4일 라이브 피칭(20개)을 실시한 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니퍼트는 3이닝을 책임지며 단 32개의 공만 던졌다. 처음부터 30구 정도만 던지기로 되어 있었는데,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3이닝을 막아낼 수 있었다.

전체 투구 중 포심 패스트볼이 24개로 75% 비율을 보였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당장 시즌을 시작해도 괜찮은 수준이다. 니퍼트는 이외에 체인지업 6개, 슬라이더 2개를 던졌다.
투구를 마친 뒤 니퍼트는 "오늘 역시 80~85% 정도로 피칭했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는데 로케이션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한국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까지 페이스를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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