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원이 "가족 예능 섭외가 들어왔었지만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종원은 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MBC 드라마 '전설의 마녀' 종영을 앞둔 소감과 그간의 근황 등을 이야기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종원은 마회장 일가의 운전기사 탁월한 역을 맡았다. 오현경(풍금)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드라마에서 웃음 포인트를 담당하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종종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예능에는 큰 욕심이 없다. 이종원은 "예능 출연 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가서 웃겨야 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 연기하는 모습으로 각인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게 중학생 큰 딸과 초등학생인 아들이 있다. 이에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이 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족 예능에서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족이 오픈되는 걸 불편해 한다. 아이들도 생활하기 불편할 것이다.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하면 생각해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종원이 출연한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신화그룹 마회장 일가와 인연이 얽힌 네 명의 여자들이 복수를 하는 내용을 그린다. 지난 1일 방송분은 2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해 주말극 1위를 차지했으며 종영을 앞두고 있다.
joonamana@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