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감독, "김동섭을 잘 막아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02 16: 43

"김동섭을 잘 막아야 한다".
성남 일화와 감바 오사카(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이 열린다. 원정팀 감바는 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하세가와 겐타 감독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일본 축구를 평정한 감바는 출발이 좋지 않다. 이미 열린 광저우 부리와 1차전서 0-2로 패했다. 예상외의 패배였다. 또 감바는 하세가와 감독이 최근 국가대표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는 등 안팍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

하세가와 감독은 "1차전서 패했다. 그러나 성남과 경기는 꼭 승리할 것"이라면서 "성남과 우리 모두 패배를 당했다. 따라서 2차전에서는 패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현재 우리는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치고 있다. 경계해야 할 선수들을 막아낸다면 좋은 결과 가능하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하세가와 감독은 "김동섭은 내가 시미즈에 있을 때 함께 생활했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잘 막아내야 한다.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인 외국인 선수도 잘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해서는 "단순한 소문"이라고 일축한 뒤 "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세가와 감독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성남과 우리 모두 실력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ACL 1차전에서 J리그 팀들이 모두 패한 것에 대해서는 "ACL의 수준이 높아졌다. 따라서 패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면서 "수준 높아진 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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