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새 출연자들, 서약서는 '단디' 썼나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3.02 20: 00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새 식구들이 합류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커플이 된 것은 아니지만, 네 사람은 1:1 데이트를 통해 '우결'에 출연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2일 MBC가 밝힌 '우결'의 새식구는 그룹 씨엔블루의 이종현, 쥬얼리 출신의 예원, 배우 공승연, 가수 헨리다. 네 사람은 비슷한 또래의 가수 및 배우로, 이날 첫 데이트를 통해 흥미진진한 탐색기를 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 사람은 '우결'이 연이은 열애설 이후 합류한 연예인들인만큼 많은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다소 떨어진 '우결'에 대한 진정성은 네 사람의 리얼 가상 부부 생활을 통해 살아나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도 사실.

이에 네 사람은 향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열애설만큼은 최대한 피해줘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우결'은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출연 전 프로그램에 논란이 될 만한 사항을 피하겠다는 제작진과의 약속을 한다. 일종의 서약서인 셈. 제작진 역시 출연진을 조사하며 논란 거리를 피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긴 시간을 들인다고 알려졌다.
헨리와 이종현, 예원, 공승연은 '우결'과 연을 맺은 만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안 만큼은 열애와는 거리를 두게 됐다. 이전 출연자들의 열애설로 실추된 '우결'을 살릴 카드가 된 네 사람이 시청자를 기만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시금 '우결'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네 사람이 합류한 '우결'은 기존에 제작진이 가상 부부를 정해준 것과 달리 네 사람은 직접 1:1로 데이트를 한 뒤 가상 부부로 활약할 파트너를 선택하고, 지목한 파트너가 일치하는 커플만이 최종적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된다.
파격적인 파트너 선택 방식은 '우리 결혼했어요' 이래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그간 출연자들이 첫 방송에서 설레는 첫 만남을 가졌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인 것. 새 커플 후보들이 데이트를 하고 서로를 탐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 보니 새 커플이 합류한 첫 방송에는 흡사 짝짓기 프로그램과도 같은 모습이 그려질 가능성도 크다. 데이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은 기존 짝짓기 프로그램들에서 많이 봐왔던 그림이다. '우결'이 새 파트너 합류에 있어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이 같은 방식이 프로그램에 독이될지 득이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결혼했어요' 새 커플 첫 방송은 오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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