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20점' 우리은행, KB스타즈에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02 20: 44

우리은행이 KB스타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은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70-65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이 20점으로 활약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우리은행은 27승7패 승률 8할1푼8리를 마크했다. 3위 KB스타즈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18승15패를 마크했다. 
1쿼터는 21-21 팽팽한 동점. 우리은행이 샤데 휴스턴의 개인기를 앞세워 달아나면 KB스타즈가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하는 양상. 1쿼터 중반부터 김보미의 3점슛에 이어 정미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KB스타즈가 잠시 역전했지만 우리은행도 양지희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2쿼터부터 KB스타즈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정미란이 2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적중시킨 데 이어 스트릭렌까지 골밑과 함께 3점슛을 폭발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도 2쿼터 종료 직전 박언주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KB스타즈가 전반을 40-36으로 앞섰다. 정미란이 3점슛 4개로 12점.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강력한 수비로 첫 4분12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스트릭렌의 연속 3점슛으로 침묵을 깼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스트릭렌이 다시 3점슛 2방을 연속해서 꽂으며 흐름을 KB스타즈로 되가져왔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56-51 KB스타즈 리드. 
그러나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샤샤 굿렛의 골밑 득점과 임영희의 3점슛으로 62-60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KB스타즈가 홍아란의 골밑 돌파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홍아란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비키바흐의 골밑슛으로 재역전했지만 우리은행도 강영숙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했다. 
이어 강영숙의 자유투 1개로 재역한 우리은행은 종료 16초를 남겨놓고 속공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순식간에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이 팀 내 최다 20점, 굿렛이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강영숙이 4쿼터에만 귀중한 6점을 몰아넣으며 우리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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