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가 장혁을 잊지 못해 이하늬와 맞설 조짐을 보였다.
2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신율(오연서 분)은 왕욱(임주환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왕욱은 억지로 신율에게 차와 다과를 먹게 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게 했다. 말은 차가웠지만, 신율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

왕욱은 "내가 사랑하던 여인이 죽고, 추억은 세월에 흘려보냈다. 그러니 당신도 왕소 형님을 세월에 흘려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신율은 "추억에 흘려 보낼 수 없는 추억도 있다"고 밝혔다.
왕욱은 놀란 기색을 보이며 "그럼 내 누이에게 맞설 것이라는 게냐"고 물었고, 신율은 아무 말이 없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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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