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였던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경쟁 프로그램은 월화드라마가 아니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전국 기준 11.9%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이었던 지난 달 24일 방송(14.3%)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SBS ‘펀치’가 종영한 후인 지난 달 23일부터 시청률이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라섰다. 상승세를 타던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발목을 잡은 것은 드라마가 아닌 특집 콘서트였다.

KBS 1TV ‘공사 창립 특집 콘서트 이미자 장사익’은 20.1%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11.9%)는 물론이고 SBS ‘풍문으로 들었소’(6.5%), KBS 2TV ‘블러드’(4.1%)를 제치고 1위를 나타났다. ‘공사 창립 특집 콘서트 이미자 장사익’은 이미자와 장사익의 합동 콘서트를 담은 구성이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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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