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는 호평인제 정작 시청률은 하락..아쉬운 '풍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03 07: 45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호평과는 달리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3회는 전국 기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8.1%)보다 1.6%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2위 기록이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남다른 영상미, 지상파 드라마로서는 쉽지 않은 블랙코미디, 누구 하나 모자람 없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만 가득한 드라마다. 특히 사회의 '갑'인 상류층을 교묘하게 비꼬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시청률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1위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이날 11.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풍문으로 들었소'의 2배에 가까운 기록이다.
특히 '풍문으로 들었소'는 그 파급력은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첫 방송이 전파를 탄 지난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다. 화제성 면에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뛰어났던 것. 이는 또한 호평으로 인한 화제성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TV 시청 루트가 다양해지면서 시청률의 가치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풍문으로 들었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블러드'는 4.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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